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년 2월 12일 ~ 1865년 4월 15일)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재임했다.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특히 미국 남북 전쟁(1861-1865) 동안 연방을 유지하고 노예제를 폐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링컨은 켄터키주 하딩 카운티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인디애나주로 이주했다.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독학과 자기계발을 통해 법률을 배웠고, 1837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1846년 일리노이주에서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링컨은 공화당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1860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며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남북 전쟁이 발발하였고, 링컨은 전쟁을 통해 연방 보존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1863년)에서 민주주의의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였고, 1863년에는 노예해방선언(Emancipation Proclamation)을 발표하여 남부 연합의 노예를 해방했다.
링컨은 전쟁의 쓰라린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가 통합과 재건을 위해 힘썼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그랜드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그는 극단적인 분열 속에서도 국가의 통합을 위한 노력 중에 1865년 4월 14일, 워싱턴 D.C.의 포드 극장에서 암살당하였다. 링컨의 암살은 미국 역사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유산은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미국의 기초가 되었다.